올해 초부터 읽기 시작한 윤성우의 열혈 C 프로그래밍을 끝내고 간단한 콘솔 기반의 영어 본문 암기 프로그램을 작성하던 도중, 파이썬의 온라인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책을 읽기 시작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내가 원하던 기능의 코드를 단 35줄만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1.
파이썬을 처음부터 제대로 시작한 게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참고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많이 허접하고 객체지향이나 다른 파이썬의 특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보다 직관적이고 쉽게 코드를 짤 수 있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다. 특히 초보자로써 변수를 선언할 때 자동으로 자료형을 정의해 주는 파이썬의 특징이 정말 마음에 든다.
-
스크린샷의 왼쪽이 C로 짠 코드, 오른쪽이 파이썬으로 짠 코드이다. 심지어 왼쪽의 C 코드는 완성하지도 못한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