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4일차 일지 (160601)

지난 주에 약속한대로 부원들이 변수와 연산자에 대해서 각자 교재를 읽어왔지만, 그 내용애 대해선 이해하지 못했다는 눈치였다. 이때 한 친구가 예습 차원에서 간단히 파이썬을 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내었고, 이에 대해 부원들도 동의하였다.

파이썬의 문법 중 변수의 사용과 연산자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주고, if 조건문을 사용해 보았다. 처음엔 bool 개념에 대해 어려워하는 눈치였지만, 재미있는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었더니 분위기도 밝아지고 이해하기 수월해진 듯 했다. 앞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을 설명할 때 현실에서의 예시를 가져와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든 생각인데,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의 커리큘럼을 구체화하여 알려주는 것이 부원들의 동기 유발에 아주 좋을 것 같다. 나도 그랬었는데, 처음 변수와 자료형에 대해 공부했을 때 “대체 이게 프로그램의 어디에 쓰이는 거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점차 공부하면서 이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식할 수 있었지만, 이것으로 어떻게 GUI를 구성할 수 있는지는 항상 궁금했던 점이었다. 그리고 이 궁금증은 스위프트를 공부하고 처음으로 스토리보드에서 UI를 구성해 코드에 연결해 보고 나서야 비로소 해결되었다.

부원들도 마찬가지로 지금 “대체 앱은 언제 만드는 거야?”하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컴파일부터 UI 연결까지의 커리큘럼을 활용 예시와 함께 미리 알려주어 부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고 한다.